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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ESS 불확실성 걷어낼까?

추가 발생한 5건 화재 2차 조사위 발표 임박
LG-삼성, 소명 자료 제출…결과 ‘예의주시’
5건 각각 결과 발표…‘배터리 결함’도 포함 될 듯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12-26 16:18



1차 민관합동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가 6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차 민관합동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가 6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화학과 삼성SDI가 내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화재 논란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지난 2017년 말부터 지난 5월까지 23건의 ESS관련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는 후폭풍에 휩싸였다. 실적 직격탄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술 신뢰성에도 상처를 입었다.

안전성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결국 민관합동 ESS 조사위원회를 가동하고, 지난 6월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조사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8~10월 사이에 ESS관련 화재가 5건이 추가 발생하면서 ESS 이슈는 재점화 됐다.

정부는 다시 2차 조사위를 꾸려 추가 발생한 5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5건 중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화재가 3건,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화재가 2건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2차 조사위가 배터리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정부는 즉각 ‘확정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1차 조사위 발표는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었다는 시각이 많다. 'ESS 화재 원인은 복합적'이라며 다소 애매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2차 조사위는 연내 발표하겠다는 계획으로 발표 시기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측 한 관계자는 “1차 조사위가 조사했던 내용 보다 더욱 세밀하게 관찰했다”며 “한건 한건씩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였고, 발표를 앞두고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5건의 추가 화재가 최근 발생한 만큼 관련 자료와 근거들이 온전한 상태여서 세밀한 조사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2차 조사위는 LG화학과 삼성SDI로부터 조사 결과와 관련한 소명 자료를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조사위는 추가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5건 화재 각각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관계자는 “ESS 화재 원인이 각각 달라 배터리 문제만으로 국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각 사안 별로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5건 중에는 화재 원인이 배터리 문제일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LG화학과 삼성SDI측은 일단 차분하게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양사 관계자는 “조사위측에 소명을 다 한 상태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결함 가능성과 관련해선 “배터리에 문제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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