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호주 액화천연가스회사 LNG리미티드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호 인근 매그놀리아 액화천연가스(LNG)수출 터미널공사에 대한 계약을 갱신했다.
24일(현지시간) mrt닷컴 등 해외 에너지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SK건설은 LNG리미티드와 최근 당초 800만톤 생산할 수 있는 LNG 터미널 규모를 880만톤으로 증산키로 하고 비용과 계약내용을 다시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계약규모는 톤당 525달러에 46억2300만 달러(약 5조3500억 원)로 높아졌다.
SK건설은 지난 2015년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매그놀리아 LNG의 모회사인 LNG리미티드로부터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가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다.
LNG리미티드 최고경영자(CEO) 그렉 베시(Greg Vesey)는 "KBR 및 SK건설과 계약갱신을 완료하고 매그놀리아에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현실적이며 투명한 EPC 계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