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건설이 아르헨티나 최대 민관협력사업(PPP) 수주 경쟁에서 중도 탈락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교통부는 최근 총길이 2500㎞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 입찰 참여업체 10곳을 발표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교통부는 12개 기업이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고 이 중 10곳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 대부분이 실제 입찰에 응한 반면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 의사를 밝혔던 현대건설은 입찰을 포기했다. 대신 중국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공공투자재원 확보가 어려워 민관협력사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60억 달러(약 6조5000억원)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