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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4차 산업혁명 세상을 바꾸다③] 4차 산업혁명 성공 키워드 '리더십·개방·공유'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기사입력 : 2018-0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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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0월 11일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시켰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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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일본, 미국.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국가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는 리더십과 개방·공유 정신이 바로 그것이다.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봤다.

일본은 지난 2015년 9월 총리 산하에 ‘미래투자회의’를 설치했다. 기존에 미래성장전략 민관 회의를 일원화함으로써 한 기관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도록 했다.

컨트롤타워가 만들어진 지 1년도 채 안돼 일본은 2016년 4월 7대 전략이 포함된 신산업구조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규제개혁, 고용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일본의 미래투자회의가 있다면 독일에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이 있다. 이 기관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2015년 출범했다. 민·관·학이 모두 참여하며 일본과 달리 정부는 조정자 역할에 머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일본과 독일 모두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가 명확히 존재하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이들을 본떠 지난해 10월 11일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전문가들은 향후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단순 자문 역할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정은 KDB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특히 일본이 총리 산하에 미래투자회의를 설치해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기술력이나 자금조달에서 취약한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방과 공유 정신도 4차 산업혁명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 미국의 이노센티브(Innocentive)나 나인시그마(NineSigma) 등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혁신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이노센티브는 누군가 도전과제와 상금을 게재하면 다른 사람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오픈 플랫폼이다. 현재 200개국 30만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이 참여하며 2013년 기준 4만건 이상의 과제가 도출됐다.

나인시그마는 연구 개발 과제를 가진 기업과 인력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약 250만명의 연구개발자가 참여해 유통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주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I) 실장은 “누구나 해법을 제시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아이디어에서 시장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에서는 소수 민간 기업들 위주로 추진되고 정부 지원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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