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민주당통합 의원을 임명했다.
법학자인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임명에 이어 이번 인사도 문재인 대통령의 비검찰 출신 기용이 이어졌다.
그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8대에 재선에 성공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함진규 후보에게 202표차로 낙선했다.
백원우 신임 민정비서관은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헌화를 하려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 소리친 일화로 유명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헌화·분향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헌화대 앞으로 가자 당시 더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야 이명박, 살인자는 사죄하라"라고 소리쳤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