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선발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해외인턴 22명을 7개 개발도상국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7년 6월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관리주체는 기획재정부이며, 실무는 수은이 맡고 있다.
이번 파견 인턴들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탄자니아·캄보디아·스리랑카·콜롬비아 등 수은의 7개 해외 사무소에서 약 4개월간 EDCF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현지 소재 국제개발은행과 유엔사무소 등 개발협력 관련 국제기구도 방문한다.
수은은 파견 인턴들의 체재경비를 지원한다. 우수 인턴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채용 우대할 방침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근무할 예정인 허재연(여·24)씨는 "평소 꿈꾸던 중남미 지역개발 업무에 직접 참여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이번에 다자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확실히 다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1개월여에 걸쳐 파견 인턴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커리어 연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