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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추가 규제 예고…이억원 "개인별 투자한도 제한 검토"

투자요건 추가 강화·총 투자금의 20% 한도 등 후속 대책 시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필요할 경우 투자요건을 추가로 상향하고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필요할 경우 투자요건을 추가로 상향하고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존 보완책에도 투자 열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과 투자요건 추가 강화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 간담회에서 "필요할 경우 투자요건을 추가로 상향하고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시점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며 "투자 수요를 안정시키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예탁금은 현금만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증권사(LP)와 자산운용사의 관리 책임도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요건 강화 방안으로는 모의거래 의무화, 주기적인 재교육, 일정 수준의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등이 거론됐다. 개인별 투자 한도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 투자 규모를 개인 전체 투자금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을 예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에 리밸런싱 방식 개선도 주문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거래가 장 마감 직전에 집중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한다는 지적에서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장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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