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가 기조 및 우호적 환율에 2분기 호실적
“한미조선협력센터 출범, 사업화 단계 진입 시사”
마스가 모멘텀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세 예상
“한미조선협력센터 출범, 사업화 단계 진입 시사”
마스가 모멘텀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세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조선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상선 부문의 마진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7361억원,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 22.7%라는 압도적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최고 17만 5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가장 가파른 이익 개선세와 스마트야드 기술력을 인정받아 목표주가가 86만원까지 제시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올렸다.
삼성중공업 또한 고부가가치 LNG선 및 FLNG 중심의 수주잔고에 힘입어 견조한 흑자 기조를 증명해냈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이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확대 반영되며 고마진 체질이 완벽히 정착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받치는 핵심 투자 포인트는 고선가 기조의 유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임 강세다.
신조선가지수가 185pt 선의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리스크 장기화로 유조선(탱커) 운임이 초강세를 나타내며 상선 부문 전반의 교체 수요와 신규 발주를 자극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 더해 주가 2차 랠리를 이끌 매머드급 모멘텀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가시화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식 출범한 ‘한미조선협력센터(KUSPC)’와 향후 5년간 총 1200억원 규모의 한·미 공동 R&D 지원 확정은 MASGA가 단순한 정부 간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단위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되는 예상 성과와 수혜 양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및 현지 함정 공급망 구축의 최전선에 선 한화오션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은 미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과의 자율항해 선박 공동 개발 등 ‘스마트야드 및 Physical AI’ 기술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무인수상정(USV) 개발과 현지 인력양성센터 설립 등 다각화된 경로로 미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러한 수혜는 기자재 밸류체인과 중형 조선사로도 연쇄 파급되는 추세다. 특수선 노하우를 발판 삼은 HJ중공업, 친환경 선박 엔진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용 중속 가스엔진 모멘텀을 얻은 한화엔진, 초저온 보냉재 기업인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 등도 구조적 실적 성장이 담보돼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미전략투자공사와 정책금융기관의 지원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 조선업체의 미국 현지 투자와 선박 건조 협력도 점차 구체화될 전망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마스가 모멘텀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세로의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