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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없다”…이란 주장에 선긋기

오만 외무 “향후 조치에 요금 부과 수반 안 돼”
이란은 통항 서비스 명목 수수료 검토 주장
지난 24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선박들. 사진=연합뉴스(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4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선박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지난 24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선박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중동의 주요 지정학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료 징수 문제를 두고 연안국인 오만이 이란과 다른 의견을 표명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걸프 지역 외무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해협 관련 향후 조치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일은 절대 수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부사이디 장관이 밝힌 오만의 공식 입장은 상선들에게 안전이나 항행, 환경,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징수하겠다는 이란의 구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란은 미국과 합의한 종전 협정의 후속 논의가 전개될 60일의 유예기간이 지난 뒤 비용을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란과 오만은 지난 23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서비스 요금 부과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통행료 부과 여부를 둘러싼 양국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해협 운항 안전과 비용 부담을 둘러싼 논의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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