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망간리치 배터리·46시리즈·안전 기술 연구성과 시상
4월 말 기준 등록 특허 5만8000건…미래 배터리 기술 주도권 강화
4월 말 기준 등록 특허 5만8000건…미래 배터리 기술 주도권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2026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열고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 등 우수 연구성과를 낸 임직원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산업에서 특허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이자 고객 가치의 원천”이라며 “구성원들의 창의적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환경을 전폭 지원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비롯해 원통형 46시리즈, 차세대 팩 설계 등 배터리 산업의 미래 판도를 바꿀 핵심 분야에서 독보적인 특허를 출원한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단은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특허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매년 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발명왕 금상의 영예는 'LMR 셀 케미스트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특허 장벽을 세운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에게 돌아갔다.
박 담당은 LMR 양극과 실리콘 음극 조합이 가진 기술 가능성에 주목해 경쟁사들이 우회하기 어려운 독점적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MR 배터리는 망간 함량을 높여 제조 원가를 낮추면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내는 차세대 기술로, 향후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제너럴 모터스(GM)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 트럭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각형 LMR 배터리 양산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상과 동상 부문에서도 다양한 미래 배터리 안전, 공정 기술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인혁 책임은 46시리즈 셀을 적용한 셀 어레이 구조(CAS) 핵심 구조 특허로 은상을 받았고, 이재환 선임은 전극 공정 품질 관리를 위한 추적 기술로 함께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에는 LMR 배터리의 고온 내구성을 끌어올리는 전해질용 첨가제를 개발한 이정민 책임, 원통형 46시리즈 절연 구조를 고안한 조민기 책임, 충방전 신호로 비파괴 방식의 셀 수명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한 최순주 책임이 이름을 올렸다.
출원왕 부문에서는 배터리 팩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설계 기술을 대거 출원한 장혁균 선임이 금상을 차지했다.
장 선임은 배터리 팩 듀얼쿨링과 상하부 벤팅 분야를 연구하며 열전이 지연, 가스·스파크 제어 구조 등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 김광모 책임과 이현희 책임이 은상을 거머쥐었으며, 김대천 책임, 고길남 책임, 이수호 주임이 각각 동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증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등록 기준 약 5만 8000건, 출원 기준 약 9만 9000건에 달하는 압도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다져가고 있다.
배터리 소재부터 셀, 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제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