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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증시 폭탄매도세... 환율 3거래일 연속 150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 7.5원 오른 1507.8원 마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2026.5.19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2026.5.19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상승 전환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7.8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보다 7.5원 오른 값으로 지난달 2일(1519.7원)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6.5원 내린 1493.8원으로 주간장을 시작했으나 장 중 상승폭을 지속해서 키워나가며 주간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509.4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7일(1512.6원)이후 가장 높았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대 주간장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1500원 대 마감을 기록했다.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조 3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중동 정세 불확실성 또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루 앞두고 중단했다고 밝히며 종전 기대감을 키웠으나 기대가 실망으로 반복된 전례가 있어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모양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3 내린 99.097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단순한 차익실현을 넘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와 맞물릴 경우, 달러 수요가 확대되며 환율 상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로, 이는 국내 증시 급등 이후 리밸런싱과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것을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으로 매도세의 성격이 달라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고유가와 물가 불안 지속 등에 미 금리 상단이 추가로 열릴 경우, 글로벌 투심 위축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용에 더해 안전자산 달러 선호까지 동반되며 원·달러 상방 압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0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4.3원)보다 3.79원 올랐으며, 엔/달러 환율은 0.17엔 오른 159.038엔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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