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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결’에 올인한 반도체 업체 마벨, 주가 폭등

맞춤형 반도체 업체 마벨 주가가 6일(현지시각)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 넘게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맞춤형 반도체 업체 마벨 주가가 6일(현지시각)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 넘게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연결에 특화된 반도체 업체 마벨 주가가 6일(현지시각) 장중 22% 폭등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장밋빛 가이던스가 주가 폭등 방아쇠를 당겼다.

대부분 반도체 업체가 ‘계산’에 주력하는 동안 마벨은 ‘연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확실한 틈새 시장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마벨은 18.35% 폭등한 89.57달러로 마감했다.

탄탄한 실적


마벨이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탄탄했다.

1월 31일까지 석 달동안 순 매출이 1년 전보다 22% 급증한 22억1900만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1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AI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로 확대됐다.

마벨의 강점인 AI 서버용 광학 DSP(디지털 신호 처리기), 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을 위한 맞춤형 AI 칩(ASIC) 수요가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장밋빛 전망


마벨 주가 폭등을 주도한 것은 과거 실적이 아닌 미래의 전망이었다.

마벨은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 달러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2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2월 시작한 2027 회계연도전체 전망도 장밋빛이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마벨은 자신했다.
마벨은 엔비디아가 최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데이터 광학 연결’에서 기반을 구축한 업체다.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 전송 속도가 800G에서 1.6테라비트(T)로 전환되는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마벨은 광학 연결 솔루션에서 대체 불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표주가 상향 봇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봇물을 이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5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아리야는 마벨이 AI 광학 연결 분야에서 독보적인 데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AI 칩 프로그램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낙관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슈나이더는 중립 투자의견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RBC 캐피털은 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닝스타 역시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끌어올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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