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 소셜' 통해 강경 메시지... "무조건 항복 없으면 전쟁 종식 없다" 단언
"굴복 후엔 경제 재건 도울 것" 당근 제시... 'MIGA(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 등장
지난 6월에 이어 거듭된 강공책... 중동 긴장감 고조 속 '정권 교체' 시사 해석도
"굴복 후엔 경제 재건 도울 것" 당근 제시... 'MIGA(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 등장
지난 6월에 이어 거듭된 강공책... 중동 긴장감 고조 속 '정권 교체' 시사 해석도
이미지 확대보기미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 없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어떠한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이란 지도부를 향한 최후통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이후 위대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가 선출된다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용감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이란을 파멸 직전에서 구해낼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대선 슬로건을 변형한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Iran Great Again·MIGA!)"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무조건 항복 이후의 보상을 언급하는 이른바 '채찍과 당근' 전략을 동시에 구사했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 가능한 지도자'를 언급한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현 이란 정권의 퇴진이나 전면적인 태도 변화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 사실상 정권 교체(Regime Change)에 준하는 압박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던 당시에도 동일하게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이번 발언은 그때보다 한층 구체적인 재건 계획과 구호까지 동반되었다는 점에서 대이란 강경 노선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이 같은 강경한 입장에 대해 이란 측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도는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는 당분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