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공사 입찰 참가 선언
공사비 1조7000억 재건축
해외 설계사 RSHP와 협업
공사비 1조7000억 재건축
해외 설계사 RSHP와 협업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RSHP(Rogers Stirk Harbour Partners)와 압구정5구역 재건축을 공동설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압구정5구역 수주에 도전한다는 공식 발표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 한양1·2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로 재탄생한다. 사업비는 1조7000억 원 수준이다. 압구정5구역 조합은 11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5월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RSHP의 수석 디렉터이자 공동 창립 파트너인 이반 하버(Ivan Harbour)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수준의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SHP는 지난 2007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가 설립한 글로벌 설계사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고 있으며 구조와 설비를 외부로 드러내는 실험적 설계를 통해 건축의 기술성과 기능미를 동시에 구현하는 등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 영국 런던 로이드빌딩(Lloyd’s Building) 등이 있다.
RSHP의 설계 철학을 현실화시킨 대표적 설계사는 이반 하버다. 그는 RSHP의 공동 창립 파트너이자 수석 디렉터로, 유럽인권재판소, 보르도법원 등 도시적 맥락을 담아낸 대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와 매기스 웨스트 런던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스털링 프라이즈(Stirling Prize)를 두 차례 수상하는 등 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디자인 역량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입지의 상징성과 희소성, RSHP의 차별화된 글로벌 설계 역량을 더해 압구정5구역을 서울 강남권을 대표할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도 이날 10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DL이앤씨 임직원 200여명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단지에 출동해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