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검토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국가안보 참모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군의 공격 이후 이란 정권이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는 보장을 참모진으로부터 받지 못하면서 실제 군사 행동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NBC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인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가안보팀에 “군사 행동을 한다면 몇 주 또는 몇 달씩 이어지는 전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무언가를 한다면 명확하고 결정적인 결과를 원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참모진은 미국의 군사 공격 이후 이란 정권이 단기간에 무너질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 자산이 역내에 충분히 배치돼 있는지도 불확실하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초기에는 제한적 공격을 승인하고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이는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들은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수요일 오후 기준으로 어떤 결정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방문 중 이란 시위대를 향해 “도움이 오고 있다”고 말했고 이란의 상황을 “취약하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정권이 시위대 살해를 중단하고 처형 계획도 멈췄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중요한 반대편 소식통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사실이길 바란다.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군사 행동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백악관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시위대에 약속했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실제로 이행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14일 국가안보팀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명했고 국방부는 이에 맞춰 여러 군사 옵션을 조정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안들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선택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난해 이란과 이번 달 베네수엘라에서의 미군 작전은 대통령이 말한 대로 행동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