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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 “연준 독립성 훼손 시 美 신용등급에 '부정적'”

“달러 기축통화 지위 흔들리면 가장 심각한 리스크”…파월 의장 조사 속 경고음
13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건물에서 주요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건물에서 주요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이 중대하게 훼손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특히 미국 달러화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가 약화될 조짐이 나타나면, 이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미국 검찰이 연준 본부 청사 개보수 공사 비용 초과 문제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조사하면서 연준의 독립성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해당 공사는 비용 초과 문제를 둘러싸고 연준과 백악관 간 갈등의 대상이 돼 왔고,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피치의 제임스 롱스던 국가신용등급 부문 책임자는 “중앙은행이 완전히 정치화되는 상황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롱스던은 “미국의 신용등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달러가 준비통화로서 갖는 위상에 대한 강한 신뢰”라며 “이는 곧 미국의 재정적 유연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롱스던은 이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신뢰를 실질적으로 약화시키는 어떤 일도 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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