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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디코드] A19 프로, 게임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보다 '압도적 안정성' 입증

A19 프로, 1% Lows 57FPS로 48FPS의 스냅드래곤 제쳐…높은 해상도 구동 우위
게이밍 폰 'REDMAGIC 11 프로'의 액체 냉각·팬으로도 발열 제어 역부족 시사
아이폰 17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9 프로 칩셋이 Where Winds Meet 게임 구동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월등히 높은 '1% Lows(최저 프레임 유지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는 애플 칩셋의 뛰어난 성능 유지력과 최적화 수준을 보여준다. 사진=오픈AI의 챗GPT-5.1이 생성한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 17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9 프로 칩셋이 Where Winds Meet 게임 구동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월등히 높은 '1% Lows(최저 프레임 유지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는 애플 칩셋의 뛰어난 성능 유지력과 최적화 수준을 보여준다. 사진=오픈AI의 챗GPT-5.1이 생성한 이미지

오픈월드 액션 RPG 'Where Winds Meet'의 모바일 버전 출시 후, 애플의 A19 프로 칩셋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 플래그십 칩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더 나은 성능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초기 비교 테스트에서 나타났다고 IT전문 매체 WCCF테크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here Winds Meet은 PC와 PS5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출시되었다. 초기 게임 플레이 및 그래픽 비교 결과, 아이폰 17 프로 맥스(A19 프로 탑재)가 REDMAGIC 11 Pro(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탑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19 프로, 1% Lows에서 압승


Dame Tech가 수행한 초기 비교 테스트에 따르면, 두 칩셋 모두 60FPS로 게임을 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REDMAGIC 11 포로보다 더 높은 해상도로 게임을 렌더링할 수 있었다.

특히, 게임 안정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인 1% Lows(최저 1% 구간의 프레임) 수치에서 A19 Pro의 우위가 확연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A19 프로에 비해 낮은 1% Lows를 기록하며 덜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이 수치는 특히 보스전과 같이 부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최저 프레임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므로, 게이밍 경험의 '부드러움'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액티브 쿨링도 '안정성'은 못 따라가


REDMAGIC 11 Pro는 액체 냉각(Liquid Cooling)과 전용 냉각 팬(Dedicated Fan)을 갖춘 게이밍 특화 폰임에도 불구하고 A19 프로 대비 낮은 안정성을 보였다. 이는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Thermal Throttling)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음에도 A19 프로의 성능 유지력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A19 프로의 싱글 코어 성능과 대등하거나 멀티 코어 성능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뛰어난 원시 성능(raw power)을 보여주었지만, 게임과 같은 실제 고부하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성능 안정성(sustained performance)은 A19 프로가 여전히 더 우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A19 프로는 게임 구동 중 프레임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더 높은 해상도로 '눈이 즐거운' 그래픽 경험을 보장했다. 다만, 해당 게임이 PC 버전(RTX 4090 노트북)에서도 대나무를 베는 등 특정 상황에서 간헐적인 끊김 현상(stuttering)을 보인 점을 미루어 볼 때,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포트의 안정성이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

[Editor’s Note]


A19 프로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게이밍 성능 비교는 모바일 칩셋 경쟁의 핵심이 '최고 성능(Peak Performance)'이 아닌 '지속적인 안정성(Sustained Stability)'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퀄컴 칩셋이 물리적인 코어 수와 클럭 속도로 벤치마크 점수를 높일지라도, 애플이 하드웨어와 iOS를 통합 제어하며 확보한 뛰어난 성능-전력 효율(Performance-per-watt)과 발열 관리 능력이 실사용 환경, 특히 고부하 게이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방증입니다. REDMAGIC과 같은 게이밍 폰의 강력한 외부 쿨링 솔루션조차 A19 프로의 최적화 우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애플 칩셋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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