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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구두개입·한미 팩트시트 공개에 환율 급락...주간거래 1457.0원 마감

전날 比 10.7원↓… 달러인덱스도 전거래일보다 0.38% 내린 99.176
14일 서울역 대합실의 TV 화면에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 발표 관련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서울역 대합실의 TV 화면에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 발표 관련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국의 외환시장 구두개입과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공개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57.0원 으로 주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10.7원 하락한 값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에 있었던 당국의 구두개입과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공개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회의에서 "외화수급 불균형 지속시 가용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발표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구 부총리의 발언 직후 원·달러 환율은 14.70원 떨어진 1456.30원 까지 떨어졌다.
또 정부에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번 팩트시트 문서에 “한국 외환시장 불안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데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면서 "어느 특정 연도에도 연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액수의 조달을 요구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는 외환시장 안정에 관한 메시지가 포함되면서 ​환율은 145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22.9원으로 지난 5월 2일 34.7원 이후 가장 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8% 내린 99.176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8원이었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41원 하락했다. 또 ·달러 환율은 0.25% 내린 154.550엔이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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