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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美, 파스타 반덤핑 추가관세 재고해야”…수출 가격 두 배 위기

지난해 3월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라구 소스를 곁들인 페투치네 위에 파르메산 치즈를 갈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3월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라구 소스를 곁들인 페투치네 위에 파르메산 치즈를 갈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정부가 미국의 파스타 수입품에 대한 추가 반덤핑 관세 부과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유럽연합과 함께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주미 대사관을 통해 자국 기업의 권리 보호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두 주요 이탈리아 업체가 파스타를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고 보고 추가 관세 91.74%를 결정했다. 이는 기존 EU산 수입품에 적용되는 15% 관세에 더해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이탈리아 파스타의 3대 수출 시장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는 매년 약 8억 달러(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파스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4년 전체 파스타 수출액은 40억 유로(약 6조4800억 원), 수출량은 약 250만t에 달한다고 이탈리아 통계청은 밝혔다.

이탈리아의 주요 경제단체 콘핀두스트리아는 최근 발표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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