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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며 평화 협상을 주도한 것이 배경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테네시)과 말린 스터츠먼 하원의원(인디애나)은 이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공동으로 보낸 서한에서 “국제적 화해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 갈등 축소와 전쟁 위험 완화, 대화를 통한 화해 노력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전했다.

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외교 리더십이 세계의 분쟁을 완화하고 평화를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휴전, 포로 교환, 인도주의 통로 마련, 향후 안보 체제 등을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도자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문제를 협의했다.

트럼프는 회담 직후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1차 방어선이 될 것이며 미국은 충분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 협의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내가 대통령이었더라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 15일 회담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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