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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 ”무디스는 후행지표“...신용등급 강등 우려 일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자국 신용등급 강등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우려가 모두 과도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지출을 줄이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베센트 장관은 18일(현지시각)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질문에 “무디스는 후행 지표다. 그것이 신용평가사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의)미국 경제 상황이 지난 100일 간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바이든 행정부와 그 4년간의 지출이며, 우리는 그것을 물려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권은 지출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베선트 장관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카타르도 그렇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모두 미국에 자금을 투자하려고 하고 있고, 10년에 걸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최대의 화두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라고 평가한 뒤 “성실한 자세로 협상하지 않는 국가에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관세율이 적힌 통0지서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성실하게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선트는 지난 17일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런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월마트는 2018년부터 2020년과 마찬가지로 관세의 영향을 어느 정도 흡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언론을 통한 간접적 정보가 아닌 이야기를 그에게서 직접 듣고 싶었을 뿐”이라며 월마트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베선트 장관은 월마트의 가격 인상 검토에 대해 “전반적으로 서비스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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