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아이온큐·리게티, 두자릿수 급등...디웨이브 호재에 양자컴퓨팅株 '훨훨'

디웨이브 연구 결과에 아이온큐 16%↑, 리게티 11%↑... 양자컴퓨팅 시장 '후끈'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디웨이브 퀀텀(QBTS)이 자사의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IONQ)와 리게티 컴퓨팅(RGTI)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12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등했다.
디웨이브는 전날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자사의 양자컴퓨터가 복잡한 시뮬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전적 슈퍼컴퓨터 중 하나보다 성능이 뛰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온큐는 16.69% 급등한 21.8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리게티 컴퓨팅은 11.19% 상승한 8.95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르킷 퀀텀(ARQQ)은 13.38% 오른 13.39달러, 퀀텀 컴퓨팅(QUBT)은 14.59% 급등한 5.42달러를 기록했으며, D-Wave 역시 8.18% 상승한 5.8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양자컴퓨팅 시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글로벌 IT 거물들, 양자컴퓨팅 기술 경쟁 '점화'... 상용화 시점엔 '이견'
최근 몇 달간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은 구글(Alphabet)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거물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 속에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윌로우(Willow)'라는 양자 칩을 공개했으며, MS는 지난달 자체 개발한 '마요라나(Majorana 1)' 칩을 선보이며 양자컴퓨팅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상용화 가능한 양자컴퓨터 등장까지 15~3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신중론을 펼쳤고,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역시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