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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체인저' 우주 기술 진전…미국과의 격차 축소

위성 연료 보급 기술 등 중국의 우주 개발 속도에 '경계'
우주 스텔스 기술 개발도 미국 우위 약화 우려…경쟁 심화 전망
중국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우주 기술에서 진전을 보이며 미국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우주 기술에서 진전을 보이며 미국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우주 기술에서 진전을 보이며 미국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우려가 미국 측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위성에 연료를 보급하는 기술과 우주 스텔스 기술 개발에서 중국의 진전은 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1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미국 우주군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 1월 스젠 25호 위성을 발사한 후 궤도에서 연료를 보급하고 우주선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시험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론 러치 미국 정보 담당 우주 작전 부국장은 "중국이 궤도에서 연료 보급 및 정비 능력을 공개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판도를 바꾸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러치 부국장은 중국이 지구 상공 36,000km까지 능력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중국이 해당 기술을 시험할 능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치 부국장은 또한 중국의 우주 스텔스 기술 개발이 우주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은 우주에서 자국의 첫 번째 슈퍼 스텔스 능력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야기하는 연구 논문을 연구하고 인터넷에 제공해왔다"며 "그것은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으며, 2050년까지 선도적인 우주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 독립 부대로 창설된 항공우주군을 중앙군사위원회 산하에 두는 등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800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며 가장 많은 우주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빠른 성장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이용해 우주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러치 부국장은 향후 5년 동안 중국과 미국 간의 주요 경쟁 분야는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과 소형 위성의 "확산된 건축가"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확산된 건축가 네트워크는 하나의 대형 위성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탄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미국 간의 우주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우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의 우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맞서 우주 분야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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