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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美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 인수 협상 중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본사.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제약·생명과학 기업인 독일의 머크가 미국의 암 및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인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머크는 이날 낸 성명에서 스프링웍스와의 인수 협상이 진행 중임을 확인하면서도 아직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는 체결되지 않았으며 거래 성사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는 이르면 몇 주 내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스프링웍스는 지난 2019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상업 단계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자궁암과 종양 등 다양한 형태의 암과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를 위한 단일 요법 약물이 미국에서 승인된 바 있다.

머크의 스프링웍스 인수가 성사되면 최근 몇 년간 회사의 가장 큰 제약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된다. 이는 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려는 머크의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프링웍스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평가되며 이번 인수 협상이 성사되면 머크의 암 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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