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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폭스바겐, 간부급 이상 임금 2년 간 10% 삭감키로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4-12-23 13:32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유로존 맹주인 독일의 경제계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그룹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간부급 사원의 임금을 일률적으로 10% 삭감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이날 “폭스바겐이 경영진 및 관리자급 직원의 급여와 보너스를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10% 삭감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일률적인 인건비 삭감 대상에 포함되는 간부급 이상은 4000명에 달한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통은 보도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오는 2027년부터는 3년에 걸쳐 삭감 폭을 8%, 6%, 5%로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 내 공장 폐쇄를 포함해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진의 역대급 구조조정 방안에 노조가 이에 반발하는 파업으로 맞서 최고조에 달했던 폭스바겐의 경영위기가 지난 20일 노사 협상에서 향후 3만5000개 일자리를 줄이되 즉각적인 공장 폐쇄나 대규모 감원은 미루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면서 진정된 가운데 추가 조치로 나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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