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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PAC-3 4배 확대…K방산, 중동·유럽 수혜 창 열린다

美 국방부, PAC-3 MSE 조달 목표 1만3773기로 4배 확대
중동·홍해 전선 소모 누적…연간 620기 생산 한계 직면
미국산 인도 지연속 LIG D&A·한화 중동·유럽 대체 수주 기대
미 국방부가 패트리어트(PAC-3 MSE) 요격 미사일 획득 목표를 1만 3773기로 기존보다 네 배 이상 늘리며 장기 방공망 확충 계획을 수립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 국방부가 패트리어트(PAC-3 MSE) 요격 미사일 획득 목표를 1만 3773기로 기존보다 네 배 이상 늘리며 장기 방공망 확충 계획을 수립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 국방부가 패트리어트(PAC-3 MSE) 요격 미사일 획득 목표를 13773기로 기존보다 네 배 이상 늘리며 장기 방공망 확충 계획을 수립했다. 폭스뉴스는 811(현지시각) 이스라엘 지원과 홍해 방어로 유도탄 소모가 누적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미국산 공급 지연은 LIG D&A와 한화그룹의 중동·유럽 수출 창을 넓히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미 요격 미사일 조달 목표 4배 상향


미 육군의 2027 회계연도 예산 요구 문서에 따르면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의 누적 획득 목표는 기존 3376기에서 13773기로 확대됐다. 중동 분쟁 지원과 홍해 함정 방어 임무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보유한 첨단 정밀 유도탄 재고는 상당 부분 줄었다.
헤리티지 재단 분석 결과 대중국 충돌 시 미군에게 필요한 최소 재고는 PAC-3 MSE 7082, 사드(THAAD) 1394기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연간 생산능력은 PAC-3 MSE 620, 사드 96기에 그쳐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공급망 제약과 콜비 차관의 발언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필리핀 마닐라 안보 행사에서 미군이 동맹을 지원할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재고 고갈설을 일축했다. 미 국방부는 대공 방어 역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특수 고체 로켓 모터와 정밀 탐색기 등 핵심 부품의 공급망 제약으로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렵다.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이 고체 로켓 모터 연간 생산량을 202413000기에서 202925000기로 늘릴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납기 정상화까지는 시차가 발생한다.

한국 방위산업 가치사슬 대체 수혜와 변수

미국산 무기의 인도 순번 밀림 현상은 신속한 납기 역량을 갖춘 한국 방산 기업에 기회가 된다. LIG D&A의 천궁-I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대, 한화시스템의 다기능 레이더로 이어지는 방공 솔루션이 중동과 유럽의 주요 대체 후보로 평가받는다.

한국 기업은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검증된 가동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여건을 맞이했다. 다만 미 국방부의 자금 투입이 본격화되어 미국 방산 인프라의 증산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 방산 제품의 대체 수요 지속 기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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