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S&P 글로벌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11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경기지수(PMI)는 51.5로 10월의 52.0보다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수출을 포함한 신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경기 위축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또 11월 30일 발표한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도 50.0으로 10월 50.2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1월 신규 사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는 전월 대비 52.1에서 51.8로 하락했다. 해외 신규 사업 증가세도 둔화됐다.
다만 기업 고용은 3개월 연속 증가해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7개월 만에 개선됐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더한 종합 PMI는 전월 51.9에서 52.3으로 상승했다.
중국 언론 재신창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체들은 정책적 지원을 배경으로 시장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라며 “하지만 일부는 향후 무역 환경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재신창고는 “11월 경기 회복의 모멘텀이 높아졌지만 성장 하방 압력은 여전히 뚜렷하다”며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순환적 압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충분한 정책적 완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