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를 맞은 중국에서 유치원도 빠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유치원 현황’ 보고서에서 중국 전역이 유치원이 지난해 현재 27만4400곳으로 집계돼 지난 2022년과 비교해 1만4808곳이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규모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에 들어간 어린이의 규모 역시 3년 연속 줄어 지난해 현재 409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 대비 535만명, 즉 11.55% 감소한 수준이다.
중국의 초등학교 수도 2022년보다 5645개교, 즉 3.8% 감소한 14만3500개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