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GM이 만든 전기차들도 미국 충전업계 표준으로 부상한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마침내 충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18일(이하 현지시각) 낸 발표문에서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쉐보레 볼트, GMC 허머, 캐딜락 리릭의 전동형 모델에 대한 대한 충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면서 “우리가 승인한 슈퍼차저 충전용 어댑터를 구입하면 오늘부터 슈퍼차저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되는 GM 전기차의 경우 슈퍼차저용 충전 포트를 차량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GM은 덧붙였다.
GM 전기차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 것은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업계 표준으로 부상한 급속충전 규격인 NACS를 채택키로 했다고 GM이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발표한 지 15개월 만의 일이다.
또 지난 5월부터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시작한 포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다.
NYT는 “GM 전기차들도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침체를 겪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