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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미 경기침체 확률, 25%→20% 하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8-20 06:4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가 이끄는 경제 분석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미 경제가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불과 20%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25%에서 20%로


해치어스를 중심으로 한 골드만 이코노미스트 팀은 "(7월)소매 매출,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통계 등을 비롯해 8월 2일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그 어떤 경기 침체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2일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4.1%에서 4.3%로 뛰고, 신규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자 급격하게 미 경기 침체 우려로 돌아선 바 있다.

그 동안 경제 지표 둔화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밑밥이 되며 주식 시장 상승 흐름 동력 역할을 했지만 7월 고용둔화 뒤 흐름이 급속히 바뀌었다.

그러나 8일 이후 이 같은 경기 침체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시장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침체 우려가 약화됐고, 15일에 발표된 7월 소매 매출은 예상을 3배 넘는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실업자 수 역시 2주 연속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노동 시장의 급격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는 과장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골드만은 이달 초 미국의 7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25%로 끌어올린 바 있다.

15%였던 위험성을 10%포인트 높게 상향 조정했다.

15%로 다시 떨어질 수도


해치어스의 이코노미스트 팀은 미국의 8월 고용동향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이 확률이 다시 예전처럼 15%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 8월 고용동향은 다음달 6일 발표된다.

해치어스는 8월 고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이면" 미 경제가 1년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15%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 시장 드림 시나리오 부활


주식 시장에는 드림 시나리오가 부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글로벌 투자전략 책임자 팀 헤이스는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던 비관론은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인식에 자리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다음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연준의 비둘기 전환 전망에도 자리를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미 인플레이션이 확실한 둔화 흐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연준이 금리 인하로 방향을 트는 가운데 미 경제는 안정적인 고용과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거나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는 골디락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 시장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경고도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내년 7월에는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56%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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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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