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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2년 만에 최저…전문가 "연준, 이제 금리 인하해야"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8-15 06:3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졌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년 전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이 확연히 꺾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 "연준, '임무 완수' 선언할 때"


집리크루터(ZipRecruiter)의 노동 경제학자 줄리아 폴락은 "연준이 '임무 완수'를 선언할 때"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11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0%에서 5.33%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소비자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거비 부담 여전…주택 공급 부족 해결해야


최신 CPI 보고서에서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전체 인플레이션의 90% 가까이 차지했다. 다만, CPI의 주거 비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 상황은 이미 안정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주거 비용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주택 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9월 FOMC 주목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근원 CPI와 견조한 고용 시장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월 FOMC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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