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인스타그램 주소를 가장한 해킹 링크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해킹 링크가 전달되고 있다.
해당 주소를 클릭해서 접속한 뒤 X 계정의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 해당 계정이 해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해킹된 계정은 다시 자신의 팔로어(친구)에게 DM으로 해킹 링크를 보내는 식으로 피해가 번지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과 금전, 개인정보 등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면서 개인의 보안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침해사고 신고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1142건에서 지난해 127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의 경우 8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웹서버 해킹(504건), DDoS 공격(153건)이 크게 증가했다.
보안 전문가는 "확인되지 않은 URL 주소 접속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로그인 창이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정보 탈취를 위한 해킹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URL 창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