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8월 2일부터 가격 조정…2년 6개월만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8월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다만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355㎖) 사이즈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와 벤티(591㎖) 사이즈 가격은 각각 300원, 600원씩 올린다. 반면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린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트렌타는 6900원에서 7300원으로 오르게 되는 것이다.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VIA도 가격이 인상된다. 원두 상품군 중 홀빈 11종은 1만5000원~1만8000원 가격대를 1만8000원~2만원으로, VIA 8종은 현재 5900원~1만5000원 가격대를 6900원~1만5700원으로 조정한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