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플랫폼 '마스코즈' 개발·운영사 오버더핸드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버더핸드는 TIPS 요청에 따라 영상에 랜드마크를 입력하고 표현을 추론하는 '랜드마크 투 익스프레션(L2E)', 모션을 입력해 다음 모션을 자동으로 추론하는 '모션 투 시퀀스(M2S)' 연구 개발(R&D)에 나선다. 지원금은 2년에 걸쳐 약 5억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R&D를 통해 오버더핸드는 기존의 마스코즈를 바탕으로 '마스코즈 아바타 코어(MAC)'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버튜버 아바타와 라이브 방송을 위한 저변에 더해 아바타 구현 원천 기술 강화, 다양한 디바이스로의 확장성까지 갖춘다는 방침이다.
TIPS는 중기부가 2013년 선보인 기술 육성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지정한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 창업 팀에 엔젤투자하는 것에 연계, 정부가 R&D 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오버더핸드는 올 5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또 개인 방송 플랫폼 SOOP(숲, 옛 아프리카TV), 버튜버 팬덤 플랫폼 샵팬픽, 버튜버 소속사 크리에이터버스 등 여러 유관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규승 오버더핸드 대표는 "TIPS 선정으로 당사가 가진 기술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버추얼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