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유튜버(버튜버) 플랫폼 '마스코즈'를 개발한 오버더핸드가 30억원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L&S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측 심사역은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은 점, 특히 공중파 예능 방송사와 협력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코즈는 최근 SBS를 대표하는 예능 '런닝맨'의 700회 특집 방송에서 버추얼 아바타용 서비스로 활용됐다. 당시 멤버들은 '봄(김조국)', '일톤(하하)', '라떼(유재석)', '신비(지석진)', '딘(송지효)', '러브(양세찬)' 등 각 멤버의 특징을 딴 아바타로 변신해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또 개인 방송 플랫폼 숲(SOOP, 옛 아프리카TV)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샵팬픽, 크리에이터버스, 오즈캣스튜디오 등 여러 버튜버 관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오버더핸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중고나라 등을 거쳐온 최동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회사 측은 "재무안전성과 건전성 강화, 후속 투자 유치,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