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홍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덴자는 24일(현지시간) 홍콩 구룡베이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고급 다목적차량(MPV) D9과 스포츠 세단 Z9 GT를 선보였다.
지난 6월 11일 홍콩에 출시된 D9은 현재까지 약 10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덴자는 D9의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 삼아 홍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덴자는 홍콩 플래그십 매장 오픈과 함께 고성능 스포츠 세단 Z9 GT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Z9 GT는 최고급 자동차를 벤치마킹한 글로벌 모델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1년 비야디와 다임러의 합작 회사로 설립된 덴자는 현재 비야디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덴자는 D9을 시작으로 N7, N8 SUV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07% 증가한 12,223대를 인도했다.
덴자는 홍콩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