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목요일 유럽위원회가 중국의 보조금 지급 전기 자동차 수입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에 대한 전례 없는 양의 상세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27개국 유럽연합의 무역 정책을 감독하는 집행위원회는 지난주 조사 이후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유럽 측이 수집한 정보의 유형, 범위, 양은 전례가 없었으며 상계 관세 조사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원자재 조달, 부품 제조, 가격 책정 및 판매 채널 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의무적으로 넘기는 조건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 과정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자신들에게 비협조적인 회사라고 판단할 경우 해당 중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잠정 관세를 발효해 최대 38.1%의 관세를 물게 된다.
관영 매체 CCTV는 19일 "이번 조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요구가 많았다"며 브뤼셀이 중국 자동차 회사를 감시하려 했다며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