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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반기 증시, 하이테크 대신 소비재·헬스케어 등 새 주도주 찾아야"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6-10 05:2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가 하이테크를 대신할 새로운 시장 주도주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키스 라너(Keith Lerner)의 발언을 인용, "하반기에 미국 주식시장이 비슷한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주가 상승의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테크 대기업들의 성장률은 올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1~3월(1분기) 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던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의 업종은 10~12월(4분기)까지 약 25%의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권오성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 퀀트 전략가는 "에너지, 소재, 일반 소비재, 자본재, 금융 등의 섹터가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짚으며 "이런 흐름은 올 하반기에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ofA의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 주식 거래 마감 직전 하이테크주 부문에서 약 22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반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분야는 일반 소비재 섹터로, 연초 이후 1.9% 상승하며 S&P 500 지수 중 두 번째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하이테크 대기업을 포기하거나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S&P 500은 올해 12% 상승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와 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5개 하이테크 대기업이 차지했다.

이들 5개사는 인공지능(AI) 붐의 수혜를 입었고, 그 과정에서 시가총액을 총 2조 9000억 달러나 끌어올렸다. 또 하이테크 대기업의 성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익 확대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개사의 이익은 3분기 연속 44% 이상 성장한 뒤 4~6월(2분기)에는 29%, 하반기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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