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한 엔비디아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66.22포인트(0.17%) 상승한 3만9872.99로 마감했다. 17일 돌파한 4만 선에 못 미쳤다.
S&P500 지수는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 나스닥 지수는 37.75포인트(0.22%) 뛴 1만6832.6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 날 소폭 반등했던 '월가 공포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0.31포인트(2.55%) 내린 11.84로 떨어졌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지만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비롯해 4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는 0.51%,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33%, 0.01% 내렸다.
부동산 업종도 0.05%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등세 속에 0.49% 올랐고, 필수소비재 업종도 0.6%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업종이었던 금융 업종은 이날은 0.57% 올랐다.
보건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18%, 0.97%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모두 올랐다.
기술 업종은 0.31%, 통신서비스 업종은 0.05%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엔비디아가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06달러(0.64%) 상승한 953.86달러로 뛰어올랐다.
3월 25일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 950.02달러를 넘어서면서 단박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경쟁사인 AMD는 1.67달러(1.00%) 내린 164.66달러, 인텔은 0.36달러(1.12%) 밀린 31.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받아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흐름이 엇갈렸다.
델은 1.79달러(1.23%) 상승한 147.24달러로 올랐지만 SMCI는 막판 매도세에 직면해 4.99달러(0.55%) 내린 898.95달러로 떨어졌다.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전환사채(CB) 발행 등 '글로벌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다. 0.64달러(16.37%) 폭락한 3.27달러로 추락했다.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깜짝 불기 실적에 힘입어 0.98달러(5.13%) 급등한 20.08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기대 이상 실적에자극 받아 11.65달러(6.66%) 급등한 186.60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