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12거래일 만에 순매수세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5.2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주간 종가보다 14.5원 내린 값이다.
최근 환율은 이란 전쟁 완화와 격화 국면을 연이어 보이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일의 경우 종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30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발언해 20원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면서 "이는 제한이 아니라 안전한 통행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통과될 경우 선박 회사들은 해협 통과를 위해서는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과 더불어 국내 증시로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원화 강세에 힘을 더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80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순매수세 기록이다.
다만, 달러 강세 환경은 유지될 전망이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수출 제한 조치로 글로벌 교역이 더욱 위축돼 달러화 단기 강세 환경을 조성한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각국의 수출 제한 조치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수출 규제가 교역을 물리적으로 제한하기도 하고, 급등한 가격이 수요를 악화시키기도 하면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교역량 감소는 달러화의 공급을 줄여 달러화 가격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