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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오토, 기대 이하 실적에 주가 폭락...테슬라도 동반 하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21 07:16

리오토의 Li L7 전기 SUV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쇼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오토의 Li L7 전기 SUV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쇼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토종 전기차 트리오 가운데 한 곳인 리오토가 20일(현지시각) 두 자릿수 주가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과감한 가격 인하 전략이 수익성을 약화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가격 전쟁 충격이 우려했던 대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테슬라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매출·순익 모두 기대 이하


리오토가 공개한 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은 36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37억달러에 미달했고, 주당순익(EPS) 역시 기대치 0.1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0.08달러에 그쳤다.

매출은 1년 전 27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기는 했지만 EPS는 0.10달러에 비해 0.02달러 적었다.

영업이익 마진율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전년동기비 4%포인트 줄어든 -2%를 기록했다.

가격 전쟁이 원흉

기대 이하 실적의 최대 배경은 가격 전쟁이다.

리오토는 1분기 대당 매출이 약 4만2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000달러, 5% 넘게 줄었다.

가격 전쟁에 따른 실적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리오토는 2분기 출하 대수가 10만5000~11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2만5787대에 그쳤던 출하 대수가 5월과 6월에는 각각 약 4만대 수준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전년동월비 각각 30%, 38% 늘어야 한다. 리오토는 분기 출하 증가율이 21~27%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은 42억 달러로 전년동기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는 30% 폭증한 52억 달러에 이른다.

테슬라, 300만번째 전기차 생산 소식에도 하락


테슬라는 17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300만번째 전기차가 생산됐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200만번째 생산 이후 100만대를 더 생산하는데 17개월이 걸렸다는 뜻이다.

이를 역으로 계산하면 월 생산 대수는 대략 5만9000대, 연간 70만대를 생산한 것이다.

올 1분기 약 43만3000대를 생산해 약 38만7000대를 출하한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생산 속도가 이전에 비해 훨씬 가팔라졌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2분기 전망은 좋지 않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출하 규모가 46만대로 지난해 2분기 46만6140대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인하가 수요를 확대하는데 한계에 봉착하면서 가격 전쟁의 부작용만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동반 하락


중국 토종 3사를 비롯해 전기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3.18달러(12.78%) 폭락한 21.71달러로 추락했다.

니오는 0.06달러(1.14%) 하락한 5.22달러, 샤오펑은 0.02달러(0.24%) 밀린 8.28달러로 내렸다.

테슬라는 2.51달러(1.41%) 하락한 174.95달러, 리비안은 0.22달러(2.10%) 내린 10.2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루시드는 0.01달러(0.35%) 오른 2.8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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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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