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각)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사장인 브라이언 구는 CNBC에 플라잉카의 선주문이 올해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가 2026년 차량 인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샤오펑에어로HT가 오는 4분기부터 플라잉카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 사장은 “우리가 자신 있는 이유는 도심이 아니라 경치 좋은 지역의 외곽에서 사용하기 위해 플라잉카를 설계했다는 점”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사람들이 복잡한 승인을 받는 번거로움 없이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비행 공원과 비행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지난해 내부에 날아다니는 2인승 승객용 전기 드론이 있는 대형 트럭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를 공개했다.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는 이 트럭에서 분리될 수 있고 사람들이 드론에 탑승해 비행할 수 있다.
샤오펑은 플라잉카가 현재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차량을 인도하는 일정은 회사가 당초 밝혔던 2025년 4분기 인도 목표보다는 약간 늦춰진 것이다.
구 사장은 승객들이 드론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 특별한 면허를 받지는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