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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기차 구매 고려 美 소비자, 전년 대비 감소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17 12:13

미국 버지니아주의 테슬라 수퍼차저 스테이션.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버지니아주의 테슬라 수퍼차저 스테이션.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서 연내에 전기차(EV)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숫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2024년 전기자동차(EV) 구매를 고려하는 미국 소비자는 저렴한 모델 부족, 충전 인프라 부족, EV 구매의 이점 미숙지 등을 이유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미국 내 전기차 수요 감소를 초래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라인업의 매력도 감소 등이 꼽힌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모델 개발과 생산 확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지만, 최근 몇 분기 동안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이러한 계획의 일부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사에서는 2024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응답은 24%로, 23년의 26%보다 비율이 낮아졌다.

또, 24년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3년 61%에서 58%로 감소했다.
스튜어트 스트로프 JD파워 EV 인텔리전스 담당 전무이사는 "고객의 약 40%가 (전기차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지금까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EV의 수는 매년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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