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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 32% 급증…전기차 개발 시간 벌어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16 09:02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32% 급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32% 급증했다. 사진=로이터

토요타의 연간 영업이익은 5조 엔(약 43조9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일본 기업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359만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해 32%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요타가 판매하는 차량 세 대 중 한 대는 하이브리드다.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중간 경유지로 선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각) 이로 인해 토요타, 혼다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완전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모을 기회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토요타의 회계 책임자인 야마모토 마사히로는 연간 실적 브리핑에서 “현재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엔진 자동차의 수익성은 동일하며, 일부 모델의 경우에는 더 높다”고 말했다.

1997년 토요타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가솔린-전기 자동차를 선보였을 때만 해도 프리우스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20여 년 후,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비용은 프리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의 1/6 수준으로 감소했다. 토요타는 현재 재정연도인 2025년 3월까지 448만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혼다도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혼다의 최고 경영자 미베 토시히로는 이번 회계연도에 약 8%의 영업 이익 마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비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다"라고 밝혔다.

혼다는 이번 회계연도에 약 100만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약 80만 대에서 20만 대 늘어난 수치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포드 자동차도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F-150 픽업의 하이브리드 버전 가격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낮출 방침이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조지아에서 건설 중인 전기 자동차 공장이 하이브리드 제조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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