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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방한 펄어비스…"8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시연"

'검은사막' 중국 판호 서류 제출…취득 시 빠르게 서비스 전개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5-10 09:51

펄어비스가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안에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붉은사막 공식 X(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가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안에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붉은사막 공식 X(트위터)

펄어비스가 올 1분기 별다른 신작 효과 없이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8월 글로벌 게임 행사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회사의 핵심 차기작 '붉은사막'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0일,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진행 중 "당사 차기작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게임스컴에 참여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 본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9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 차기작으로 'AAA급 대작'을 지향하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실제 플레이 화면을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으며 11월 국내에서 열린 지스타에선 비공개 시연도 이뤄졌다.

펄어비스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4억원(0.5%), 영업이익 5억원(45.5%)이 감소, 순이익은 32억원(36.2%)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 10억원(1.2%)가 늘었으며 영업손실 55억원, 순손실 4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 2분기 주요 신작으로는 유럽 자회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 온라인' IP 기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검은사막' PC 버전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검은사막 판호(출판심사번호) 취득을 위해 중국 당국에 서류 제출을 마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판호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발급만 이뤄지면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사전 작업을 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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