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당국이 엔달러 환율 155엔대에 진입할 경우 시장 개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MUFG 시큐리티즈 아메리카의 조지 곤칼베스 미국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일본 통화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계선이 1달러=155엔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라 그동안 경계했던 수준을 넘어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155엔을 넘는 움직임이 용인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본은행은 1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가 아니라 그 이상의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지 헤아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다른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으로 전환해 엔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것이 빗나가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5%에 도달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