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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공동 창업자들, 6개월 잠금장치 해제 요구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4-10 07:3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공동 창업자들이 6개월 잠금장치 해제를 요구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공동 창업자들이 6개월 잠금장치 해제를 요구했다. 사진=본사 자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스타트업 트럼프미디어(DJT)의 공동 창업자 두 명이 DJT 주식 판매를 6개월 동안 금지시킨 것은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델라웨어 주 법원의 담당 판사는 9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리틴스키와 웨스 모스의 청구를 받아들여 그들의 8.6% 이 회사 지분 무효화 소송과 이 건을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두 기업의 합병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 자산은 한 순간 몇 십억 달러가 늘어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는 조건에 묶여 있는 데다 트럼프미디어의 주가 폭락으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주식의 57%를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3월 27일 66.22달러로 종가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약 44% 하락했다. DJT의 주가는 9일 전 거래일보다 0.54% 하락한 36.9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틴스키와 모스의 대리인인 변호사는 9일 공판에서 공동 창업자들이 주식을 판매할 수 없는 잠금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미디어의 변호사들은 법정 문건에서 리틴스키와 모스가 자신들의 델라웨어 소송을 부적절하게 수정하여 기존 청구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식 잠금이 이런 종류의 거래에서 일반적이며, 공동 창업자들이 시장에 자신들의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허용하는 것은 "회사와 다른 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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