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대한 투자 강화 의지를 밝혔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 쿡 CEO는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을 만나 중국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팀 쿡 CEO는 애플이 최근 상하이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하고 초대형 매장을 별도로 연 사실도 거론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쿡 CEO에게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CEO의 중국 방문은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팀 쿡 CEO는 2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는 등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