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이 개발한 MMO전략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라스트 워'는 3월 19일 기준 구글 매출 1위에 입성, 23일 정오까지 제 자리를 지켰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는 기존 1위 엔씨소프트(NC) '리니지M'이 왕좌를 탈환, 1위를 두고 다투는 모양새다.
'라스트 워'는 게임 초반부 하이퍼 캐주얼 슈팅 게임을 표방하나, 실제 핵심 콘텐츠는 자신의 영지를 관리, 운영하고 연맹(길드)에 가입해 타 연맹과 경쟁하는 등 'MMO 전략'의 형태를 취한 게임이다.
연맹 간 경쟁 중에는 타인의 영지를 공격, 재화를 뺏는 '약탈' 시스템이 포함돼 있으며 약탈을 막을 수 있는 '실드'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한다. 연맹 간 경쟁과 영지 방어를 위해 이용자의 과금을 유도하는 구조다.
라스트 워 외에도 매출 1위에 올랐던 중국산 방치형 게임 '버섯커 키우기'가 매출 3위에 올랐다. 리니지M을 제외한 NC의 리니지 시리즈, 카카오게임즈의 '롬'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외에도 이번 주 들어 '아키에이지 워'까지 국산 MMORPG만 6종이 매출 톱10에 자리 잡았다.
전주 매출 8위에 올랐던 슈퍼셀 '브롤스타즈'는 이번 주 들어 매출 15위에 자리잡았다. 11위부터 14위까지는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넥슨 'EA 스포츠 FC 모바일', 웹젠 '뮤 모나크',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등 국산 게임들이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