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가 인공지능(AI)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시스템을 유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AI시스템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인공지능의 혜택이 지구촌 모든 나라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이런 혜택이 고루 미칠 수 있게 지속가능한 개발 방법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도 강조됐다.
미국이 지난 주 제출한 이 결의안은 AI가 디지털화를 방해하기보다 더욱 증진하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들과 각 지역 국가의 다방면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시스템 확보를 위해 관련 법규와 관리 방법 등을 공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든 수준의 친환경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AI시스템을 확보하자는 것이 핵심 골자다.
초안에는 물리적·보안 시스템과 위험 관리를 포함해 AI사용의 효과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간 부문이 해당하는 국제법과 국내법을 준수할 것을 권장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주요 관심사였던 AI의 최대 우려였던 군사기술 접목 사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회원국들이 이 중요한 순간을 맞아 집단행동을 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